본문 바로가기

취업

연봉 구조 파헤치기(원천징수? 계약연봉? 상여? 성과금?)

 

서론 : 

 취직을 할 때 고려하는 것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는 하는 것은 연봉입니다. 하지만 막상 연봉 정보를 찾아보면 딱부러지고 확실하게 연봉을 알려주지 않습니다.(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인사팀이 연봉을 대외비로 관리하고, 재직자들에게 연봉 퍼트리고 다니면 징계할 것이라고 사칙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계약연봉정도만 알려줍니다. 돈 벌려고 직장다니는데 직장에선 연봉 관련해서 쉬쉬하니,, 제일 중요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처음 기업에 들어가면 상여금이 뭔지,,, 성과금은 뭔지,, PS는 뭔지,, PI는 뭔지,,,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직장을 몇년 다녀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지만 취업률이 낮은 만큼 이직률도 높은 요즘 시기에 몇년 세월을 그냥 보내는 것은 큰 리스크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찬찬히 알려드립니다. 

 

론 :

 

각 용어의 정의보다는 어떤 명목으로 연봉이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드립니다.

이번 글은 한마디로 설명하긴 힘들 것 같아서 예를 들어 설명드립니다. 

 

 

기본연봉의 구성

 

계약 연봉 : 4000만원

(기본 월급 12개 + 상여 8개 총 20개로 구성)

이라고 가정했을 때 설명드립니다. 

 

먼저, 세전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세전 기준이라함은 세금을 떼기전 

회사에서 주는 돈입니다.

 

실제로 우리 통장에 꽂히는 돈은

세후 월급, 세금을 뗀 월급입니다.

(2018년 기준 세전 월급 200이면 세후 월급은 182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계약연봉이 4000만이면

월급은 기본월급 1개 +상여 0.5개로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계산하면 

4000/20 = 200만원이라고

기본월급 1개 = 200만원

상여금 1개 = 200만원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월급은

월급 1개 + 상여금 0.5로 구성되기 때문에

세전 월급은 300만원이 됩니다.

(어떤 기업의 경우는 

홀수달, 짝수달을 나누어서

홀수달에는 기본월급 1개만

짝수달에는 기본월급 1개+ 상여금 1개로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홀수달에는 200만원

짝수달에는 400만원을 받게 됩니다.

친구들 중에 월급은 적다고

찡찡거리는데

막상 연봉은 높은 친구들은

홀수달, 짝수달의 경우가

많습니다. 속지마세요 ^^)

 

기본월급 1개 + 상여금 0.5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월급에 꽂히는 돈은

2018년 실수령액 연봉 테이블을

(구글링하면 나옵니다.)

참고하면 267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월급으로 나가는

상여금(0.5 x 12 = 6개)을 제외한 

2개는 어디로 가는걸까요?

 

이것이 바로 명절 상여금이 됩니다.

추석 1개

설날 1개

그래서 명절 상여금으로 

해당 월에 200만원씩

더 나오게 됩니다.

세후로 치면

약 182만원이 되겠습니다.

 

명절상여를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흥청망청쓰지 마세요.

계약연봉에 포함된 원래 받아야할 돈입니다.

 

성과금(보너스)의 구성

 

사람들이 연봉을 말할 때

연봉을 적게 말하고 싶은 사람은 

계약연봉(위에 4천만원)을 말하고

 

연봉을 최대한 크게 말하고 싶은 사람은 

원천징수액을 말합니다.

원천징수액은 전년도 동안

받은 모든 돈의 세전금액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약연봉+성과금+출장비 등등

영혼까지 끌어모았다고 해서

'영끌 얼마'라고도 표현합니다.)

 

성과금에 따라서 사람들의

실질 연봉은 하늘과 땅차이가 됩니다. 

 

기사를 참고하면, 

S전자 반도체사업부의 경우

사원 기준

기본연봉은 4천 초중반이지만

모든 성과금을 합치니

연봉(원천징수)이 8천초반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계약연봉에 성과금을 

넣지 않는 이유는

회사가 그 해에 돈을

얼마나 잘벌지 모르기 떄문입니다.

 

즉, 금액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회사측에서도 예언자가

아닌이상 성과금을

얼마나 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과금에 대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여다보면

 

이번 성과금 500%다.

아니면 연봉의 30%다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

위의 말을 풀어서 말씀드리면,

 

보통 100% 단위로 말하는 것은

기본 월급 기준입니다.

 

그래서 만약 성과금을 

500% 준다고 한다면,

연봉 4000만원 기준

기본월급이 200만원이기 때문에

성과금은 200 x 5 = 1000만원이

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연봉의 30%는 어떨까요?

 

계약연봉이 4000만원이고

4000 x 0.3은 1200만원이

됩니다.

 

결론은 500% 받는 것보다

30% 받는다고 얘기하고 

다니는 사람이 더 큰 성과금을

받게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성과금의 표현을

Ps, Pi라고 표현할 때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Pi는 개인성과금으로

회사 내규에 따라서 

고과(S, A, B, C 등)에 따라

차등 지금하는 성과금을 말합니다. 

 

Ps 조직 성과금으로 

해당 조직이 돈을 많이 벌면

그 조직에 해당되는

모든 임직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금액입니다.

 

사실상 Pi는 개인성적표와도

같기 때문에 예민해서

서로 잘말하지도 않고

묻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Ps는 조직 전체에서

일괄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공연히

궁금해하는 금액입니다.

 

소위 풀피에스라고 표현하는 것은

회사내규로 정한 성과금 규정의

최대치로 성과금을 주는 것이고

특별성과금은 아주아주 돈을 잘벌어서

 영업이익이 높아서 회사 내규에서 정한 성과금 외에

추가로 더 주는 성과금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풀피에스를 받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특별성과금은 평생에 있을까 말까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추신)

돈 벌려고 다니는 회사에서 연봉에 대해서 쉬쉬하기 때문에 너무 궁금하지만 자세히 알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막상 연봉에 대해서 묻고 다니면, 자칫 속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으로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도 조심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글을 참고하셔서 적어도 누군가 연봉과 성과금에 대해서 오픈마인드로 설명해줄 때, 위의 용어들을 기억하면서 한번에 찰떡처럼 알아듣기 바랍니다(자꾸 물어보면 돈 밝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니깐요...보통 쿨하고 좋은 선배를 만나게 되면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합니다.)